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지웅파인아트갤러리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설치미술과 조소, 도예를 넘나드는 신예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.
갤러리의 여섯 번째 기획전시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신예진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모티브이다. 작가의 어린 시절, 기억에 각인된 산과 들에 흐드러진 자연의 개체들이 창의적 해석을 통해 자유롭게 드러난다. 전시는 <비결정론적인 비주기 흐름>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.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증명할 수 없는 자연의 일면과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을 우연이란 의식으로 받아들인, 일종의 반어법이다.
자연의 일부를 세라믹과 투명 필름 등으로 새롭게 표현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진 작가. 그녀는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성신여대 일반대학원 조소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. 이후 부산 벡스코와 서울예술의전당, 김해문화의전당 등에서 열린 다양한 초대 그룹전에 참여했으며, <감각의 시간>, <감촉의 또 다른 시선>, <또 다른 자연의 시간>, <자연스러운 설계>의 개인전을 치렀다.
이번 지웅파인아트갤러리의 전시는 작가의 5번째 개인전으로 2022년을 ‘여성 아티스트의 해’로 명명한 갤러리의 첫 전시이기도 하다. 이번 신예진 작가의 ‘비결정론적인 비주기 흐름’ 전시는 6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다.
[출처 : 핸드메이커]
2022-05-12